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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초점] 서해 최북단 백령도 가는 지름길


공항 건설·3000톤 이상 대형 여객선 운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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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앞바다 2㎞ 앞이 38선이다. 북한과 팽팽히 맞서 긴장과 평화가 공존한다. 그러면서 천혜의 절경을 보듬고 있다. 

서해 5도 중 가장 큰 섬이면서 최북단 섬인 백령도 사람들은 “백령도는 맘대로 올 수 없고 맘대로 나갈 수도 없는 섬”이라고 말한다. 대형여객선이 운항하지만 해무와 파랑주의보가 잦아 여간해선 뱃길의 빗장을 열어주지 않는다. 

백령도-인천 여객선(사진=섬문화연구소DB)

서해 최북단 백령도 가는 길이 쉬어진다. 지난 7월 대형 여객선 취항 계획에 이어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골프장, 호텔, 면세점 등 최북단 해양관광 활성화 등 민자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 정주여건 개선, 전국 관광객 유치 및 인구 유입 기대, 응급환자 골든 타임 내 수송 가능 등 서해3도 묵혀 있던 지역주민의 숙원 해결 될 전망이다. 

옹진군수는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진행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

백령도 두무진노을(사진=섬문화연구소DB)

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령공항은 총 사업비 1740억원의 50인승 소형공항으로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에 길이 1.2㎞,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백령공항 건설 사업은 앞선 2020년 제1차, 제4차 예타 조사 대상 심의에서 두 차례 탈락했지만 옹진군은 항공수요와 경제성 등 건설 타당성 입증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등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왔다고 옹진군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인천항을 오가던 백령도 여객선이 기존 2000톤급에서 3000톤 이상 대형여객선이 운항키로 했다.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백령도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령도콩돌해안

옹진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침체를 겪던 해상여객수요가 일부 회복돼 여객 선사들이 백령항로의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인천연구원에 의뢰한 사업추진방안 연구용역 결과와 함께 지난 7월 12일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실시했다. 

백령공항 건설 예정지(사진=옹진군 제공)

이번 공고는 인천–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운영하는 선사에 10년간 12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운항되던 2000톤급 여객선보다 대형선박을 유치하기 위하여 지원 대상 선박기준을 국내총톤수기준 2000톤 이상 카페리선에서 국제총톤수 기준 3000톤 이상, 국내총톤수 기준 2000톤 이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카페리선으로 변경했다. 사업참여제안서 접수는 내달 20일까지이며 옹진군은 선사들의 사업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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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건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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