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화제] 숲과 바다를 친구 삼아 떠나는 완도 힐링 690리
    관광레저 2022-07-08 10:47:08
    힐링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은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등 산림과 해양 자원을 활용한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완도 섬자리 트레킹코스 노선도(사진=완도군제공) 이 트래킹 코스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12개 읍면에 총 18억 원을 투입하여 숲길, 임도 등 약 271.4km 구간에 완도만의 독특한 산림·해양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1차 연도에는 완도읍과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 등에 1단계 구간을, 2차 연도에는 금일읍, 금당면, 생일면, 청산면 등에 2단계 구간을 조성했다. 신지도 명사십리(사진=섬문화연구소DB) 올해는 노화, 소안, 보길 등에 3단계 구간(총 102.6㎞)을 조성했는데, 3단계 구간은 가학산과 격자봉을 중심으로 트레킹 코스를 신설하고, 쉼터 조성, 돌계단 보수, 안내판 설치 등 숲길을 이용한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물을 설치 및 보수했다. 특히 자연을 해치지 않기 위해 자연물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현장 여건상 어려운 경우에는 목재 제품을 사용해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보길도(사진=섬문화연구소DB)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가 조성됨에 따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숲과 바다, 섬이 어우러진 완도만의 산림 휴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우철 군수는 “산림과 해양이 어우러진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고, 산림·해양치유의 중심지, 건강의 섬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해안선을 따라 가리포 노을길 조성
    섬과 등대 2022-02-24 14:46:33
    가리포 일몰공원(사진=섬문화연구소DB) 가리포는 완도군 완도읍의 옛 이름이다. 전남 완도군의 주도인 완도의 남부에 위치한 읍소재지다. 북쪽에는 백운봉과 상황봉이 군외면과의 경계를 이룬다. 1522년 군청 소재지인 가리포에 가리포진을 설치하고, 마을 이름을 진리라고 불렀다. 1855년에 가리포 독진이 되면서 완도내면읍내리라고 했다. 1943년 읍으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가리포는 ‘해동지도’에는 가리포진에 성곽과 함께 봉수대가 묘사돼 있다. 그만큼 전랴ᅟᅧᆨ적 요충지였고 전망이 탁월하다. 완도군이 이 가리포 일대에 해안을 중심으로 ‘가리포 노을길’을 조성한다. ‘가리포 노을길’이 조성될 가리포 10리 길은 완도읍 대신리에서 군외면 대문리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인 국도 77호선를 따라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 가리포 조감도(사진=완도군 제공) 가리포 노을길은 4가지의 테마로 조성된다. 관광지와 연계한 ‘완도 명소길’, 주변 마을 주민들의 삶 등 가리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완도 흔적길’, 어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완도 마을길’, 해안 길을 따라 걸으며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완도 해안길’ 등이다. 노을길에는 미소공원, 갯바람공원, 일몰공원 등 3개의 공원이 있어 지나는 길에 공원 쉼터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관광지인 소세포 세트장과 완도수목원을 연계하고, 포토존과 조형물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가리포 노을길이 조성되면 단절된 공간이 복원되고 관광 자원 간 연계를 통해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시설 공사를 추진하여 2024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완도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라고 말했다.
  • 여수, 고흥 앞바다에 5기 항로표지 신설
    섬과 등대 2022-02-17 15:18:23
    고흥군 도양 앞바다와 여수시 신월동·소라면 해상의 간출암으로 발생할 안전한 항해 문제를 햐결하고자 항로표지(등표) 5기를 신설한다. 또 광양항의 대형 선박의 이정표 역할응 하SMS 등대 점검에 착수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여수·고흥 등 남해를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한 뱃길 조성을 위해 올해 63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항로표지시설 확충과 시설물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여수항 등대 사이로 입항하는 크루즈 썬 프린세스호(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해수청은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을 비롯해 여수시 신월동·소라면 전면 해상의 간출암에 어민들의 안전항해를 위한 항로표지(등표) 5기를 신설한다. 또 세계 11위 종합물류항만인 광양항을 입·출항하는 대형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대형등부표(LANBY-100) 1기 및 등부표(스파부이) 3기를 인양·점검하여 선박의 안전운항을 도모하기로 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예산의 68%인 43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해상교통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항로표지시설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장흥군 정남진·회진항·노력도
    섬과 등대 2021-12-07 08:18:12
    정남진은 정동진이 서울 광화문의 정 동쪽에 위치한다는 데서 착안해 장흥군이 정 남쪽 해안을 지역 브랜드로 만든 것이다. 정남진 좌표점은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 정남진 해안선은 장흥군 안양 수문에서 대덕 옹암까지 42.195㎞이다. 정남진 전망대에 오르면 득량만과 소록도, 거금대교, 완도, 금일도 등 올망졸망한 다도해 비경을 조망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가면 다양한 볼거리와 풍부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정남진 전망대 장흥군 회령포는 이순신 장군이 1597년 8월 20일 조선 수군 함대를 이끌고 해상전투를 위해 출정했던 곳이다. 충무공은 이곳에서 전라도 연안 해역에 남은 함선을 수습했다. 이때 남은 전선은 12척, 군졸 120명. 이순신 장군은 회령포에서 병력을 재무장해 도열한 뒤 임금이 내린 교서를 병사들에게 내보이며 충성을 맹세했다. 회령포에는 세종 21년(1490) 4월에 쌓은 회령진성이 있다. 마을 뒷산을 이용해 만든 길이는 616m 성벽이 남아 있다. 이곳은 왜구를 방어하는 수군 기지로써 동쪽으로 고흥 사도진, 녹도진에 연결되고 서쪽으로 마도진, 이진진, 어란진으로 연결된다. 장흥군은 이러한 충무공의 업적을 기르고자 매년 회령포 축제를 연다. 회령진성 성벽 장흥의 중심 항구는 국가 어항인 회진항. 항구에서 바라볼 때 왼쪽으로 회진항 도제동단등대가 있는데 특수표지에 해당한다. 오른쪽으로는 회진항 도제서단등대가 있다. 등대 중에서 특수표지는 좁은 해협과 수로에 설치돼 항행하는 선박에게 해상 교통량, 조류 방향 등을 전파 또는 형상물로써 통보해준다. 이런 등대는 해상사고가 빈번하거나 발생 우려가 큰 곳에 설치한다. 회진항 앞바다는 갯벌 지역으로 선박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토사 준설작업을 한다. 회진항을 이용하는 어선은 155척, 외래 어선도 42척에 이른다. 두 개의 등대는 해수면으로부터 13m, 등대 높이만 9m. 등대 불빛은 14.4km 밤바다까지 비춘다. 회진항으로 유입되는 수산물은 주로 갯장어, 낙지, 농어, 숭어 등이다. 회진항 회진항에는 전국에서 강태공들을 몰려들어 많은 낚싯배가 정박 중이다. 수도권에서 밤차로 출발했다는 한 낚시 동호회원들은 이른 아침 배를 타고 참돔, 부시리를 잡으러 배로 1시간 거리의 완도군 여서도로 떠나는 중이었다. 다른 일행들은 완도군 금일도, 덕우도, 황제도 등으로 감성돔, 돌돔을 잡으러 떠났다. 장흥군에는 14개의 섬이 있는데 노력도와 장재도는 유인도다. 장재도는 1960년 둑으로 바다를 막으면서 육지와 연결됐다. 노력도는 2005년 12월 회진면과 연륙교 회진대교가 완공돼 정기여객선이 없어 개인 배로 오가던 섬 주민들은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회진항등대 노력도는 진목리 해안에서 1.4㎞ 떨어져 있는 섬으로 면적은 0.84㎢, 해안선 길이는 7㎞. 1895년 완도군 소속이었던 이 섬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장흥군으로 편입돼 회진면 덕산리에 해당한다. 현재 84가구에 163명이 살고 있다. 어민들은 주로 장어, 전어, 멸치 등을 잡고 굴과 김, 미역 양식업도 활발하다. 해안가에는 양식장에서 미역, 다시마를 채취할 때 이용하는 무동력 배들이 쌓여 있었다. 풍랑주의보 등 바람이 부는 전날 혹은 배를 손질하기 위해 뭍으로 옮겼다. 노력도는 노룡이 머물던 섬이라는 뜻에서 노룡도라고 불렀다가 노력도로 바꿨다. 물이 좋아 노인들이 장수하는 섬이라는 뜻에서 ‘노력도’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노력도는 해안 곳곳이 낚시 포인트다. 특히 노력항 방파제 주변은 낚시인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감성돔, 농어, 우럭, 노래미, 도다리, 학꽁치 등이 주 어종이다. 회진대교와 노력항 노력항은 어민들이 이용하던 정주 어항이었는데 최근 여객, 화물까지 처리하는 시설을 확대했다. 2010년 7월 제주 성산항까지 오가는 정기여객선이 취항하면서 연안항으로 발돋움했다. 완도 금당도를 오가는 차도선도 하루 6회 운항한다. 회진대교 아래로는 여객선과 어선들이 부지런히 드나든다. 다리 아래 항로와 양식장 경계를 구분하는 것이 노란색 등대가 눈길을 끈다. 해상교통신호등 일종으로 교량등이라고 부른다. 노력항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노력항을 다기능 연안항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어민의 삶의 질도 높이고 연안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방파제 확장, 휴식걸음길, 휴양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노력도 앞바다 대리에는 해양낚시공원이 있다. 낚시교와 부잔교식 낚시터, 육상 낚시터, 콘도식 낚시터, 파고라, 정자 등 낚시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췄다. 가족 중심 레저와 휴양을 지향하고 특히 청소년을 바다낚시의 잠재적 수요를 고려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어촌문화체험, 해양생태계 관찰 등 다양한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다. 남포마을 앞바다에 무인도 소등섬이 있다. 먼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과 가족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고 해서 소등섬이라 부른다. 이 섬으로 득량만에서 떠오르는 일출 풍경이 일품이다. 소등섬은 하루에 두 번 썰물 때 섬으로 걸어갈 수 있다. 바다를 가로질러 섬까지 가는 데 천천히 걸어 5분 정도 걸린다. 비내리는 노력항과 낚시인 장흥장터도 자랑거리 중 하나. 장흥의 맛과 흥이 함께 하는 토요시장이 매주 열린다. 야외무대에서는 장흥 전통농악인 버꾸농악 공연, 풍물놀이, 품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토요시장에서는 장흥의 친환경 농산물과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나오는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우고기와 장흥 키조개, 장흥 표고를 함께 구워 먹는 장흥삼합이 유명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매생이 요리, 신선한 바지락으로 만든 바지락 회 비빔밥, 장흥 낙지, 쭈꾸미, 전어도 장터의 인기 메뉴다. 토요시장은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흥 먹거리를 상징하는 ‘장흥9품’은 장흥표고, 장흥무산김, 낙지, 한우와 육포, 청태전. 헛개, 황칠, 친환경쌀 아르미, 매생이다. 비 내리는 정남진 해안도로 장흥읍 억불산 자락 100ha에는 피톤치드를 듬뿍 내뿜는 40년생 이상의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이 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로 불리는 이곳은 목재문화체험관, 생태건축 체험장, 숲 치유의 장, 산야초 단지, 말레길 등이 조성됐다. 목재문화체험관에는 전시와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에는 숲과 나무에 관한 내용을, 체험관에는 목재문화 전반에 관한 내용을 체험할 수 있다. 정남진·회진항·노력도로 가는 길은 승용차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목포~장흥, 또는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장흥 코스로 4시간 50분 소요. 대중교통은 KTX 용산역~광주·송정리역~고속버스 또는 승용차 이용해 3시간 소요. 고속버스는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하루 7회 운행하고 4시간 40분 소요. 문의: 장흥군 문화관광과(061-860-5771)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목포시 달동 고하도
    섬과 등대 2021-10-19 11:17:53
    고하도는 목포 시내에서 2km 떨어져 있다. 목포 남쪽 해안의 반달 모양의 섬이다. 고하도는 높은 산(유달산) 밑에 있는 섬이라 뜻이다. 보화도, 칼섬으로도 불렸다. 고하도의 섬 면적은 1.7㎢, 해안선 길이는 10.7㎞이다. 고하도는 목포항 관문 역할을 한다. 특히 용머리는 인근 다도해 해역을 오가는 선박들의 항로가 있는 지점이다. 고하도 일출(사진=섬문화연구소DB) 목포시민들과 남해안을 찾는 여행자들은 용 한 마리가 바다를 헤쳐가며 비상하는 모양의 고하도 용오름 둘레길을 자주 찾는다. 여행자들은 용의 등을 타고 걷는 셈이다. 이 해안을 걸으며 이순신 장군에 얽힌 역사 등 유서 깊은 고하도의 뒤안길을 되새김질하고 푸른 바다, 다도해를 감상하는 힐링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고하도는 삼국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만의 가장자리에 방조제를 쌓아 농경지와 염전을 만들어 생활했다. 1914년 행정구역이 달리도, 하사도, 외달도, 노하도 등과 함께 무안군 압해면 달리에 속했다. 그러다가 1963년 무안군에서 목포시로 편입됐고 현재는 목포시 달동 에 해당한다. 가늘고 긴 산자락이 섬을 에워싸며 고하도 울타리를 역할을 한다. 섬 안쪽은 낮은 구릉이고 평지에 마을과 염전, 들판이 자리 잡았다. 고하도 선착장 고하도의 가장 큰 마을은 원마을이다. 집들의 대문이 모두 바다로 열려 있다. 오솔길을 따라 산기슭으로 향하면 산허리와 구릉지에 뒷도랑 마을이다. 불당샘이라는 큰 우물이 있는데 물맛 좋기로 소문났다. 고하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작지인 섭드러지 마을. 섭드러지 마을 유래는 완도, 제주도 등 섬사람들이 좁은 길목을 ‘섭지’라고 불렀고 간척지 들녘을 ‘드러지’라고 불렀던 점에서 미루어 ‘좁은 길목의 들녘’ 쯤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닷가는 긴 제방이 이어지고 그 안에 간척지가 펼쳐진다. 큰덕골은 고하도에서 가장 높은 뫼봉산 아랫녘 마을이다. 뫼봉산 가장 높은 봉우리가 칼바위, 그 다음이 말바위다. 타원형 능선을 따라가면 성안골인데 이순신 장군이 고하도진성을 쌓은 곳이다. 고하진성은 길이가 1225㎞인데 성벽은 1105m만 쌓았다. 나머지는 바위 등 자연 지형물을 이용한 산성 형태였다. 여느 수군 진성과 그 양식이 달랐다. 현재 진성과 배를 짓던 선소만 남았다. 이곳에서는 동남쪽으로 영암과 해남, 서남쪽으로 달리도, 우도, 눌도, 장좌도, 영산강으로 이어진 내륙지역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모충각 이순신 장군은 명량해전 이후 군사들의 대오를 갖추고 군수물자를 비축하고자 고하도를 전략적 요충지로 삼았다. 고하도는 서북풍을 막을 수 있고 해남과 영암 연안항로와 영남과 한양 등지로 연결되는 입지적 여건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1597년 10월 29일부터 이듬해 2월 17일까지 107일 동안 고하도에 주둔하며 군사를 재정비하고 전선 40여 척을 더 만들었다. 고하도에서 수군을 재건한 것은 이후 노량해전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고 7년 전쟁의 종지부를 찍은 밑거름이 됐다. 충무공의 업적과 지략에 얽힌 전설이 유달산 노적봉이고 ‘목포의 눈물’ 가사에도 담겨 구슬픈 가락으로 불리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공적을 기리고자 고하도 선착장 위에는 모충각이 세워져 있다. 육송과 적송 등 솔숲으로 우거진 이곳에 기념비와 유적지가 있다. 이곳에서는 고하도 앞 등대섬, 석화도, 노랑섬, 허사도 일대와 목포 신항만, 현대삼호중공업 등도 조망할 수 있다. 고하도 전경 고하도 앞바다 바닷물은 만조 시는 영산강까지 치고 올라갔고 간조 시는 다시 목포 앞바다로 밀려오기를 반복했다. 이런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고하도는 풍부한 어장이 형성됐다. 봄철 조기 떼가 산란할 때는 고하도 앞바다는 온통 조기 떼로 장관이었다. 조기 부래에 바람이 잔뜩 들어간 채로 바다에 둥둥 떠다녔을 정도였다. 어민들은 바다에서 주로 농어, 민어, 간재미 등을 잡았다. 어선을 타고 신안, 영광 칠산 앞바다, 완도까지 고기잡이를 나갔다. 조수 간만의 차로 고하도 앞바다는 염전이 발달했고 갯벌이 형성됐다. 갯벌에서는 바지락, 굴, 피조개, 낙지, 게, 꼬막 등 다양한 해산물도 잡았다. 고하도 사람들의 생활권은 목포다. 섬과 뭍을 오가는 데는 바람을 이용한 풍선배를 이용했다. 중고생들은 이 배를 타고 목포로 학교를 다녔다. 주민들은 섬에서 직접 기르고 잡은 농수산물을 목포로 나가 내다 팔았다.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거름이 필요했는데 목포 집짐집마다에서 허드렛물, 오수 등을 수거해 활용했다. 이를 운반하는 배를 ‘합수배’라고 불렀다. 이 동력선을 통해 밭에서 보리를 일구고 봄동 배추를 재배했다. 고하도 용오름 둘레길 걷기코스로 각광 받는 고하도 용오름 둘레길은 6km 구간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둘레숲길 입구~큰덕골저수지~숲길 삼거리~용머리길 코스다. 해안선을 타고 걷는 해안데크는 고하도 전망대~고하도 용머리까지 1km 구간으로 왕복 30분이 소요된다. 일제 때 일본이 군사작전용으로 만들었던 14개 해안동굴도 있다. 높이 4m 용머리와 명량대첩 이후 이순신 장군이 주둔했던 곳은 이순신 포토존이 있다. 고하도에는 올해 5월 개관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도 있다. 우리나라 섬과 연안 지역의 생물을 연구하는 국가 연구기관이다. 야외체험시설, 어린이체험실, 해양생물·포유류 등 500여 종 1000여 점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 등을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1회당 90분, 총 4회 운영하고 관람 인원은 1회당 100명이다.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해안테크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유달산과 고하도 사이 목포 앞바다 상공을 가르며 목포 전경과 다도해를 조망할 수도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로써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단축 운영하는데 불구하고 이용객이 70만 명에 이르렀다. 고하도와 유달산을 잇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 3.23km로 육상과 해상으로 오간다. 목포 유달산 코스서 목포 7경인 삼학도, 목포 8경인 고하도와 목포대교, 다도해, 목포 9경인 외달도를 조망할 수 있다. 해상케이블카는 지난 2019년 9월 개통했는데 개통 전에 시민과 언론인, 여행사 관계자 등 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승식을 통해 운행 여부를 검증받아 합격점을 받았다. 목포대교와 다도해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낙뢰보호 반경이 일반 케이블카보다 5~10배 넓은 광역피뢰설비를 적용해 낙뢰를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기준 풍속 초과 강풍 발생 시 자동으로 운행을 정지하고 관련 행동매뉴얼에 따라 안전조치 후 운행을 재개하는 안전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고하도 여행은 가족여행, 드라이브, 역사유적탐방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목포권 명소와 연계 여행을 하고 싶다면 조각공원~북항노을공원~난전시관~목포대교~유달산~연희네슈퍼~고하도용머리~만호로 선창횟집~평화로 영조 코스가 있다. 고하도로 가는 길은 영암군 삼호면 용당리 쪽 진입로, 목포시 하당에서 영암군 독천 방면 국도 2호선, 목포대교를 통해 갈 수 있다. 문의: 목포시 관광과(061-270-8442)
  • [뉴스 화제] 세계 최초 자율운항 항해 시대
    섬과 등대 2021-10-15 11:04:46
    아시아-유럽 항로를 오가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두 척이 마주 오는 선박을 안전하게 피해 정해진 기항지를 향해 속도를 높여 항해한다. 선장은 조타실에서 조종 키 대신 커피를 들고 의자에 앉아 자율운항 시스템이 선박을 스스로 운항하는 모습을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다. 노을이 지자 등대 불빛이 어둠을 밝힌다(사진=섬문화연구소DB) 이는 미래 자율운항 항해시대의 광경이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실제 해상에서 각자의 목적지로 자율운항하는 두 척의 선박이 서로를 인지해 자동으로 피하는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자율운항선박 간에 충돌 회피 실증은 지난 2일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역에서 삼성중공업과 목포해양대가 함께 진행했다. 실증에 참여한 선박은 목포해양대 9200톤급 대형 실습선인 세계로호와 삼성중공업의 300톤급 예인선 SAMSUNG T-8이다. 이들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자율항해 시스템인 SAS(에스에이에스, Samsung Autonomous Ship)를 탑재해 자율운항 선박 간 충돌회피. ‘ㄹ’자 형태의 다중 경유점 경로제어를 시연하는 등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눈으로 확인시켜 줬다. 목포해양대 대형 실습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SAS(Samsung Autonomous Ship)는 레이다, GPS,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와 카메라 영상이 융합된 상황 인지, 충돌 회피를 위한 엔진 및 러더(방향타) 자동제어, 주‧야간 사각지대 없이 주변을 감시하는 360도 열화상 카메라 등 최신 ICT 기술이 집약된 삼성중공업의 원격 자율항해 솔루션이다. 국제 항해가 가능한 대형 선박에 기본 항해 장비와 연동만으로도 즉시 적용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두 선박은 실제 해상에서 각자 지정된 목적지를 향해 최대 14노트의 속력으로 자율운항 중에 반대편에서 서로 마주오는(Head on) 상황에 맞닥뜨리자 최소근접거리(DCPA)인 1해리 밖에서 상대를 안전하게 회피한 후 본래의 목적지로 운항을 계속해 나갔으며, 이어 교차(Crossing) 상황에서도 변속 및 방향전환 등 안정적인 자율운항 성능을 보여준다. 1 노트(Knot)는 시속 1.852km이고 1 해리는 1.852km이다. 실증 해역에서 300km 떨어진 육상관제센터(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에서는 선박의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선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가거도 끝 무인도 소구굴도와 무인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SAS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지난 2019년에 원격 및 자동제어 기술 등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길이 3.3m의 원격자율운항 무인선 이지고(EasyGo)를 제작해 해상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 2020년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300톤급 예인 선박 SAMSUNG T-8호의 자율운항에 성공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에 더해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양의 자율운항 데이터 분석과 목포해양대와 최적 회피 경로 탐색 및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1000 TEU급 컨테이너선과 크기가 유사한 대형 선박(세계로호)의 자율운항 기술 실증까지 성공함으로써 자율운항 분야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2년 SAS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이번 실증은 조류와 파도, 바람이 부는 실제 바다 위에서 자율운항 선박이 상대 자율운항 선박의 움직임까지 복합적으로 분석해 스스로 충돌 상황을 해결한 세계 최초의 대형실선 자율운항 기술 시연”이라며, “이는 SAS의 상용화가 매우 가까워 졌으며, SAS가 향후 자율운항 선박의 메인 항해장비로서 승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 홍도에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발견
    섬과 등대 2021-10-12 13:17:06
    경남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은 해양생태계의 보고이다. 상주·금산지구, 남해대교지구, 사천지구, 통영·한산지구, 거제·해금강지구, 여수·오동도 지구의 전체 면적은 535.676㎢이며 76%가 해상 면적이다.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이름난 한려수도는 71개의 무인도와 29개의 유인도가 보석을 점점이 흩어져 있다. 괭이갈매기 서식지 통영 홍도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통영 홍도 인근 해역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푸른바다거북 1마리가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 속을 헤엄치는 장면이 담겼다.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은 올해 8월 ‘국립공원 해양생태권역 하계조사’ 중에 이번 푸른바다거북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그간 해상·해안국립공원에서 푸른바다거북의 서식을 지속적으로 조사했으며, 영상으로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도 12m 수심의 푸른거북이(사진=국립공원공단)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위기, EN)과 ‘야생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거 부속서Ⅰ에 해당되어 보호받고 있는 대형 거북이다. 위기(EN : endangered)는 분류군이 야생에서 가까운 미래에 매우 높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 우려되는 생물종을 말한다. 푸른바다거북 성체의 크기는 최대 2m, 몸무게는 200㎏ 정도까지 자라며, 다양한 종류의 해초를 먹는 초식성으로 알려져 있다. 푸른바다거북이 발견된 홍도는 괭이갈매기의 집단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나팔고둥과 Ⅱ급인 검붉은수지맨드라미, 해송 등이 서식하는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이기도 하다. 푸른바다거북은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봄, 여름철에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바다에서 종종 발견된다. 국립공원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로 푸른바다거북이 우리나라에서 발견될 확률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이사장은 ”앞으로 국립공원 내 바다거북류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개체군의 분포 현황 파악 및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 완도 횡간도 해상 표류하던 실종자 구조
    섬과 등대 2021-10-07 12:49:37
    제주 추자도에서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출항해 해남 땅끝항으로 이동 중 실종된 30대 A씨가 약 1시간 만에 해상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횡간도(사진=섬문화연구소DB)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경 제주 추자도에서 수상오토바이 동호회 일행 10여명이 9대에 나눠 타고 출항, 오후 4시 20분경 중간 목적지인 완도군 보길도 보옥항에 도착해보니 1대가 입항하지 않아, 동호회 일행이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완도해경과 제주해경이 공동 대응해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수상오토바이 이동 항로를 집중 수색해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30분경 횡간도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이던 A씨를 완도해경 노화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발견해 구조했다. 수상 오토바이 타다 파도에 휩쓸린 30대 구조장면(사진=완도해경 제공) 구조 당시 익수자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탈진한 상태였으며, 담요로 체온을 보온하는 등 안정 조치를 취하고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은 후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완도군 횡간도 북동쪽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를 만나 수상 오토바이에서 이탈하여 표류했다고 말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A씨는 너울성 파도에도 구명조끼를 착용했기 때문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바다에서 수상레저 활동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 [뉴스 현장] 거문도 해상 실종자 극적 구조
    섬과 등대 2021-10-07 09:03:01
    거문도 해상에서 실종됐던 50대 다이버가 약 3시간 만에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24분께 여수시 삼산면 동도리 칼등바위 일원 해상에서 다이버 A씨(56세)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급파해 집중 수색을 펼쳤다. 갯바위에 고립된 다이버(사진=여수해경)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5척, 항공기 1대, 해군 초계기 1대, 민간구조선 8척이 합동으로 수색 활동을 하던 중 오후 2시 18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방 등대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12톤급 제주선적 어선 B호가 갯바위에 사람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했다. 해경은 신고접수 후 인근 경비함정을 이동 시켜 갯바위 고립자를 발견하고 구조대 2명이 입수하여 갯바위 고립자를 구조했다. 갯바위 고립 다이버 구조 장면(사진=여수해경 제공) 갯바위 고립된 구조자는 실종된 다이버 A씨로 확인됐으며, 사고 장소로부터 약 4km가량을 파도 및 조류에 떠밀리며 표류하다 인근 갯바위로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당시 높은 너울과 빠른 조류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구조된 A씨는 건강상태로 실종 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체험활동 탑승 선박과 활동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예정이며, 수색에 도움을 주신 유관기관과 민간구조선 선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소리도 무인등대, 이달의 등대 선정
    섬과 등대 2021-10-06 11:15:47
    연도는 여수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져 있다. 연도는 솔개를 닮아서 ‘솔개 연’, ‘소리개 연’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소리도라고 부른다. 여수시 남면 덕포길에 있는 소리도등대가 해수부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 소리도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그러나 소리도등대는 아쉽게도 지난달 30일 무인화 정비 공사에 착수했다. 111년 전통의 소리도 유인등대에 등대원이 떠났다. 소리도등대는 1910년 첫 불을 밝혔다. 111년 동안 여수, 광양, 부산 등을 오가는 선박들의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 등대는 콘크리트구조물로 내부는 나선형 철제계단이 설치돼 그 원형을 보전중이다. 불빛은 12초마다 한번 씩 반짝이면서 이곳이 소리도등대임을 알려준다. 등대 불빛은 42km 바다까지 비춰준다. 등대 앞 소룡단((사진=섬문화연구소DB) 해양수산부는 ‘유인등대 복합기능화 전략’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유인등대 13곳을 무인등대로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무인화가 추진되는 이유는 비약적으로 발전한 첨단 ICT 기술로 원격제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소리도등대가 무인화되면 여수지역 유인등대는 오동도등대, 거문도등대 2곳만 남는다. 소리도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로 상록수림이 빼곡하며, 높은 파도와 조류에 의한 침식으로 해안가에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물개 바위, 코끼리 바위, 콧구멍 바위, 솔팽이 굴 등 자연이 연출한 해상조각들은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섬 주변에는 암석이 많아 감성돔이나 볼락 등이 잘 잡혀 여수권역 내에서 최고의 낚시터로도 알려져 있다.
  • 백신 맞고 추석에 고향 섬 귀향 승객↑
    섬과 등대 2021-10-06 11:13:20
    백신 접종 증가로 올해 추석에 고향 섬으로 간 사람들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수송 기간에 전남 서·남해안 지역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2만 8000명, 차량은 3만 7000대로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흥포~보길도 여객선(사진=섬문화연구소 제공) 서남해안은 영광, 무안, 신안, 목포, 진도, 해남, 완도, 강진 등을 말한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추석 연휴 고향을 찾지 못했던 귀성객의 고향 방문이 늘어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목포권은 6만 9000명이 이용해 전년대비 약 4% 감소했으나, 지난 4월 임자대교 개통으로 폐업한 진리-점암 항로와 기상악화로 운항이 줄어든 목포-홍도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이용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목포항~가거도항 여객선이 가거도에 정박중 모습(사진=섬문화연구소DB) 주요 항로별로 살펴보면 목포-제주 항로가 1만 3000명(133%), 목포·남강-가산 항로가 1만 4000명(129%), 목포-하의·신의 항로가 1만 2000명(116%)이다. 완도권은 땅끝-산양 항로가 1만 8000명(120%), 화흥포-소안 항로 1만 2000명(127%), 완도-청산 항로 9000명(111%)으로 완도권 전체 5만 9000명이 이용하여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특별수송기간 수송수요 증가에 따른 증선 및 증회운항과 여객들의 안전한 이용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원활한 수송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 석가모니가 머물다 간 섬 세존도
    섬과 등대 2021-10-06 09:09:48
    세존도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에 위치한 무인도다. 세존도 면적은 3만3000㎡이다. 남해군의 남쪽 끝부분에 위치하고 육지에서는 직선거리로 25km 정도 떨어져 있다. 세존도가 해수부의 10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세존도 전경(사진=해수부 제공) 세존도는 뾰족한 기암괴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형상이 마치 해룡 두 마리가 몸을 비비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 정교하게 쌓아 올린 성벽처럼 보이기도 한다. 섬의 한 가운데에는 세존도의 가장 큰 특징인 남과 북을 관통하는 두 개의 바위 구멍이 있다. 이 바위 구멍은 ‘씨 아치(sea arch)’라고 불리는데, 파도에 의해서 생긴 해식동굴이 더 침식되면서 아치 모양의 구멍이 된 것이다. 세존도(사진=해수부 제공) 세존도는 불교와 인연이 깊은 섬이다. 옛날 세존(석가모니의 다른 이름)이 남해 금산 상봉에서 득도를 한 후 돌로 배를 만들어 타고, 쌍홍문을 지나 세존도의 바위섬을 뚫고 지나갔다고 하는데, 그 때 돌배가 지나간 흔적이 바로 금산의 쌍홍문과 세존도에 있는 2개의 동굴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세존도라는 섬 이름도 이 때 세존이 섬에 머무르다 갔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전해져 내려온다. 세존도는 기우제를 지내는 섬으로도 유명하다. 예로부터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제일 먼저 서면에 있는 망운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그 후에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제물을 준비해 세존도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세존도에서 제를 올리면 반드시 비가 내렸다고 한다. 무인도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완도 고금도 상정~청용 구간 개량 사업 추진
    섬과 등대 2021-10-05 08:35:47
    지난 9월 28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따르면 고금면 상정~청용 구간의 시설 개량 사업이 반영됐다고 완도군은 전했다. 고금도 노을(사진=섬문화연구소DB) 고금도 상정~청용 구간에는 412억 원을 투입돼 7.2km의 2차로 시설 개량 사업을 추진된다. 이 구간은 지난 2001년 국도로 승격 후 완도와 강진 마량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연륙교(신지대교, 장보고대교, 고금대교)가 모두 준공돼 교통량이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노폭 협소, 선형 불량 및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고금도 공사 구간(사진=완도군 제공) 이에 완도군에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전라남도와 협업해 중앙부처와 정치권 등을 수차례 방문, 건의한 결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고금 상정~청용 구간의 국가 계획 반영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교통편의 제공과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주 여건 개선,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중앙부처, 정치권, 전라남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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