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초점] 서해 최북단 백령도 가는 지름길
    섬과 등대 2021-11-05 08:14:13
    백령도 앞바다 2㎞ 앞이 38선이다. 북한과 팽팽히 맞서 긴장과 평화가 공존한다. 그러면서 천혜의 절경을 보듬고 있다. 서해 5도 중 가장 큰 섬이면서 최북단 섬인 백령도 사람들은 “백령도는 맘대로 올 수 없고 맘대로 나갈 수도 없는 섬”이라고 말한다. 대형여객선이 운항하지만 해무와 파랑주의보가 잦아 여간해선 뱃길의 빗장을 열어주지 않는다. 백령도-인천 여객선(사진=섬문화연구소DB) 서해 최북단 백령도 가는 길이 쉬어진다. 지난 7월 대형 여객선 취항 계획에 이어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골프장, 호텔, 면세점 등 최북단 해양관광 활성화 등 민자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 정주여건 개선, 전국 관광객 유치 및 인구 유입 기대, 응급환자 골든 타임 내 수송 가능 등 서해3도 묵혀 있던 지역주민의 숙원 해결 될 전망이다. 옹진군수는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진행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 백령도 두무진노을(사진=섬문화연구소DB) 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령공항은 총 사업비 1740억원의 50인승 소형공항으로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에 길이 1.2㎞,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백령공항 건설 사업은 앞선 2020년 제1차, 제4차 예타 조사 대상 심의에서 두 차례 탈락했지만 옹진군은 항공수요와 경제성 등 건설 타당성 입증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등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왔다고 옹진군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인천항을 오가던 백령도 여객선이 기존 2000톤급에서 3000톤 이상 대형여객선이 운항키로 했다. 옹진군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공고를 내고 백령도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령도콩돌해안 옹진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침체를 겪던 해상여객수요가 일부 회복돼 여객 선사들이 백령항로의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인천연구원에 의뢰한 사업추진방안 연구용역 결과와 함께 지난 7월 12일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실시했다. 백령공항 건설 예정지(사진=옹진군 제공) 이번 공고는 인천–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을 도입·운영하는 선사에 10년간 12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운항되던 2000톤급 여객선보다 대형선박을 유치하기 위하여 지원 대상 선박기준을 국내총톤수기준 2000톤 이상 카페리선에서 국제총톤수 기준 3000톤 이상, 국내총톤수 기준 2000톤 이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카페리선으로 변경했다. 사업참여제안서 접수는 내달 20일까지이며 옹진군은 선사들의 사업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 [세미나] 강화도 해양생태계 현주소와 생태 관광 전망
    섬과 등대 2021-11-02 11:38:50
    우리 민족의 기원과 숱한 전쟁의 아픔으로 민초들의 한(恨)을 서린 섬. 몽골 침입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강도(江都)라 부르면서 유래한 섬 강화도. 강화도는 우리나라 4번째로 큰 섬으로 면적 305㎢, 해안선 길이가 99㎞다. 11개 유인도와 17개 무인도로 이뤄졌다. 한강, 예성강, 임진강 등 3개 하천이 교차해 물류와 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강화군은 최근 강화 나들길, 해안길, 어촌체험, 탐조마을 조성 등 해양생태 관광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삼랑성(사진=섬문화연구소DB) 섬문화연구소와 해양생태계연구 언론인회는 오는 5일 서울 종로 스페이스 엔(spaceN)에서 ‘강화도 해양생태계와 생태관광’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영태 박사(강화군 해양수산협력관)는 “강화도는 갯벌이 넓고 바다 물살이 세어 쉽게 접근할 수 없어 고려·조선 시대 수도로 들어가는 관문 수로로써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다”면서 ”서해 5도와 함께 남북 최접경 지역이며 지리학적으로 천연의 요새이자 통일 한국의 비전을 품은 섬”이라고 설명했다. 강화도 전경(사진=섬문화연구소DB) 이 박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사시대 고인돌, 대몽항쟁, 병인·신미양요, 일본 운양호 사건, 6.25의 아픈 역사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섬”이라고 말했다. 특히 갯벌의 가치와 생태관광 방식에 대해 폭넓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토론에는 박상건(섬문화연구소 소장), 김주언(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박록삼(서울신문 논설위원), 정일용(지역신문발전위원회 부위원장), 김귀근(연합뉴스 한반도부장), 천원주(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언론지원국장) 등이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언론재단이 후원한다.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기도 화성시 우음도·형도
    섬과 등대 2021-11-02 08:15:57
    우음도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있는 섬이다. 면적은 0.42㎢, 해안선 길이는 2.4km이다. 현재 40명이 살고 있다. 우음도는 1994년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됐고 1997년 9월 초등학교 우음분교는 문을 닫았다. 우음도 지명유래는 섬이 소를 닮았고 섬으로 소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305번 도로를 타고 고정리로 가는 길목에는 공룡 알 화석지라는 표지판이 있다. 1999년 이후 20개 이상의 공룡 둥지와 139개 공룡 알 화석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2000년 천연기념물 414호로 지정했다. 코로나로 공룡 화석지로 가는 길은 폐쇄됐지만 온통 갈대숲으로 둘러싸여 가을 추억여행 코스로 제격이었다. 우음도에는 우음도 에코센터, 시화호 습지체험 코스, 전망대 등이 마련돼 있다. 우음도 전망대 앞 풍경 우음도 역사와 생태를 둘러보는 우음도 둘레길, 야외학습장이 조성돼 있는데 이날도 청소년들이 생태체험 중이었다. 둘레길은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이전의 섬 역사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총 1.65㎞ 구간이다. 갈대숲과 진입로는 걷기에 편리하도록 매트를 설치했고 갈대 밭길과 쉼터가 마련돼 있다. 특히 우음도 둘레길 구간 중 선캄브리아기 지질특화지역의 지질학습장은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는다. 서울 근교에서 섬의 지각변동과 지질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자연합습장으로 좋은 곳이다. 지질명소는 화성지질공원원에서 가장 오래된 18억 7000만 년 전으로 이뤄졌다. 서쪽에는 선캄브리아시대의 편마암, 편암, 각성암 등 변성암이 넓게 분포한다. 이를 뚫고 들어간 중성대 화강암이 다양한 크기의 암맥으로 분포한다. 습곡구조 지질구조가 구부러지거나 휘어진 습곡, 단층, 지하 마그마가 기전 암석을 뚫고 들어가 형성된 암맥, 여러 암맥이 동시에 나타나는 암맥군, 화성암 내부에 들어 있는 여러 암석 파편인 엔클레이브(포유암), 화강암의 미지형, 잔류 시스텍(해식기둥)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갈대 전망대 앞의 습곡은 우음도 여행 중 쉼터 역할을 제공하는 구간이면서 암석이 압축력으로 구부러진 지질구조를 형태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바위가 누워있는 횡외습곡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 습곡은 압축력뿐 아니라 전단력에 의해 만들어진 칼집 모양의 습곡을 보여준다.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면 포물선 모양으로 휘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단력은 암석 안의 층리나 엽리와 같은 면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평행하게 작용하는 힘을 말한다. 암맥과 절리 갈대밭 지질공원에서 시화호 습지 공원 쪽으로 더 걸어가면 아주 적막한 하중도에 고니들이 망중한을 즐겼는데 이방인의 카메라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더 먼 곳으로 달아났다. 이처럼 시화호 갈대 습지에는 고니, 수달, 맹꽁이, 반딧불 등 멸종위기·희귀종 등 235종의 식물과 45종의 조류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해양생태 식물을 관찰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생태여행 코스다. 코로나가 끝나면 글램핑 1박 2일 캠핑 프로그램, 생태 환경학교도 재개될 예정이다. 우음도 맞은 편에 형도가 있다.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에 소속된 섬이다. 면적은 0.64㎢, 해안선 길이는 3.2㎞이다.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있었을 정도로 서해안 요충지 섬이다.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전 소래포구, 사리포구와 함께 경기만 3대 포구였던 마산포에서 배를 이용해 형도를 오갔다. 형도는 시화호 연안어업의 중심 섬으로 바다에는 농어·숭어·꽃게·새우‧굴이 풍부했다. 형도에서 잡은 수산물과 인근 섬에서 배로 운반해온 해산물은 인근 사강시장과 인천을 거쳐 서울로 유통됐다. 우음도 시화호와 철새 형도로 가는 시골길은 자동차 1대가 간신히 빠져나갈 정도로 좁은 시골길이다. 1970년대 시골 비포장도로를 연상시키며 깊이 패여 소달구지처럼 덜커덩거리며 가야 했다. 수도권에 이런 시골이 있나 싶었다. 유독 부동산 매도, 매입 플래카드가 많았다. 그렇게 먼지 자욱한 길과 산길 나뭇가지에 자동차를 긁히면서 운전한 지 얼마 후 적막한 섬이 시야에 들어왔다. 본디 보름달 모양이던 형도는 시화방조제를 공사를 위한 채석장이 됐고 가운데 봉우리가 잘려나갔다. 대부도나 우음도 방향에서 바라보면 두 개의 섬으로 보이는 이유다. 무인도였던 형도는 6.25 이후 피난민들이 모여 정착해 일군 섬이다. 방조제 공사 전까지 150여 주민들이 생활했다. 시화호 방조제 건설로 공식적으로는 이주가 이뤄진 섬이고 초등학교 분교도 문을 닫았다. 현재 일부 주민이 섬에 남은 상태다. 형도 갯벌 형도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정도를 알아보던 섬이라 해서 저울 형(衡)자를 쓴다. 그래서 저울섬, 저울이섬이라고도 부른다. 어도, 탄도, 선감도, 대부도, 오이도 등 인근 섬사람들이 시화호를 ‘형도 앞바다’라고 불렀던 이유다. 실제 이날 형도 가는 길에 바다는 훤히 갯벌이 드러냈고 섬을 나올 무렵에는 첨벙첨벙 밀물이 차고 있었다. 앞바다 갯벌이 드러나는 정도로만 바닷물 수위를 쉽게 알 수 있었다. 형도로 가는 마을버스는 하루 두 차례 운행하다가 최근 노선이 끊겼다. 현재 형도마을회관도 폐쇄됐다. 마을사람들이 북적이던 회관 앞마당은 염소 축사로 바꼈다. 적막한 섬은 철새들의 보금자리다. 형도 갈대밭 수도권 근교에서 이렇게 고요하면서 서해 노을에 젖어가는 갈대숲에서 생태치유여행을 할 수 있는 곳도 드물다. 이곳은 윈드서핑, 드론, 자전거, 야영 동호회 회원들이 즐겨 찾는다. 걷기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형도 둘레길은 형도 종점~선착장~채석장~형도마을 4거리~봉우리(120m)~4거리~형도 종점 코스다. 섬 전체를 둘러보는 코스는 6.2km이다. 갯벌 생태프로그램에 필요한 도구인지, 마을 어민들의 살붙이인지 알 수 없지만 바닷가 갈대숲에는 갯벌 썰매와 조개를 운반하는 대야들이 보였다. 그물을 털러 가는지 몇몇 사람들이 노을에 젖어가는 선착장 길로 향하고, 철새들은 저녁거리를 준비하느라 갯벌과 바다를 분주히 오갔다. 형도 마을회관 우음도와 형도 주변에는 화물 트럭의 행렬도 계속 이어졌다. 시화호 일대는 ‘송산 그린시티’로 조성되는 데 공사 현장을 오가는 차량들이다. 송산 그린시티란, 우음도와 시화호 일대 총 면적 55.64㎢(1683만평)에 2030년까지 15만 명이 거주하는 관광‧레저‧생태‧수상도시를 조성하는 신도시다. 지난 2006년 4월 수립된 시화지구 장기종합계획에 따라 관광과 레저, 주거가 연계되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화호 일대를 서해안 벨트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기조 아래 시흥시는 해양관광 생태도시, 안산시는 첨단산업도시, 화성시는 서해안의 물류거점 도시로 거듭난다. 특히 우음도·형도가 위치한 화성시 송산면과 비봉면 북측 시화지구는 환경해양생태 자족 기능을 부여하고 공룡알화석지 주변은 생태문화체험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형도에서 나오는 길은 어섬으로 이어지고 다시 대부도와 시화방조제로 연결됐다. 해가 지는 시화방조제에서 바라보는 우음도·형도는 노을 풍경 속의 한 폭의 그림이다. 시화호 상공을 비행하는 철새들은 다시 시화호 습지와 갈대밭으로 떠났다. 우음도로 가는 길은 직행 대중교통은 없고 스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IC~양로교차로~삼화3교~고정1교차로~우음도(송산그린시티전망대 입구) 코스다. 인근 형도까지 돌아볼 경우에는 반드시 스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문의: 화성시 관광진흥과(031-5189-6060)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기도 안산시 풍도
    섬과 등대 2021-10-25 13:42:12
    풍도는 안산시 대부도에서 남서쪽으로 24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면적은 2.04㎢, 해안선 길이는 5.4㎞. 안산시 풍도동에 속한 풍도에는 현재 153명이 거주하고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풍도 지명은 단풍나무가 많아서 생긴 이름이다. 풍도 앞바다는 일본이 함포사격을 시작으로 청일전쟁을 일으켰던 진원지다. 풍도해전의 격전지였다. 일본은 전쟁 승리 후 ‘풍부하다’는 뜻의 풍도로 불렀으나 주민들의 지속된 노력으로 올해 2월 3일 국지리정보원이 옛 명칭대로 ‘단풍나무 섬’으로 변경했다. 풍도 풍도로 가는 항로는 영흥수로다. 타구봉도 해역 109m 구간은 어민들 어업 활동과 낚시 어선이 많아 선박 추월이 금지된 해역이다. 영흥대교에서 선재도 해역 180m 구간은 12노트 속력 제한 구역이다. 송전탑이 바다를 가로지르면서 선박의 충돌 주의 해역이다. 석섬 해역에서는 송전선 통과로 레이더 간섭이 이뤄져 거짓상(허상) 현상이 발생해 각별한 전면 주의와 항해 기술이 요구된다. 그렇게 좁고 까다로운 항로를 벗어나자 어선의 역동적 항해와 입질에 즐기는 낚시인을 태운 배들로 장관이었다. 풍도 해상은 수심이 깊고 암석과 인공어초를 갖춰 농어, 우럭, 노래미 등 어류가 풍부하고 문어, 꽃게, 소라 등이 많이 잡힌다. 그렇게 풍도에 도착해 해안길을 걸었다. 풍도의 명소는 풍도항, 해안산책로, 풍도어촌체험마을, 풍도등대, 야생화군락지, 인조은행나무, 북배 등을 꼽는다. 구부정한 허리의 할머니는 지금은 봄철이 아니니 해안 쪽으로 가는 게 좋다고 귀띔했다. 산에 꽃은 지고 숲이 우거졌다는 것이다. 88년 전통의 대남초등풍도분교는 전교생이 1명이었는데 올해 1월 마지막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교 수순을 밟는 중이다. 학교 주변으로 펜션과 횟집,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마을 앞에 풍도항과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졌다. 풍도항 방파제등대가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섰다. 방파제로 가는 길목의 건조대에는 문어, 농어, 우럭, 참숭어 등이 해풍에 흔들리며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맛으로 익어가는 중이다. 방파제 빨간 등대는 이름하여 풍도항북방파제등대. 해수면으로부터 15m, 등탑 높이 9.2m. 17km 해역까지 불빛을 비춘다. 맞은 편 하얀등대는 풍도항남방파제등대. 해수면으로부터 14m, 등탑 높이 8.4m로 14km 해역까지 불빛을 비춘다. 두 등대 사이로 대부도와 육도 방향으로 오가는 선박들이 물살을 힘차게 헤치며 항해했다. 큰여뿔 해안산책로에는 바다 경계석인 시멘트 블럭마다 풍도 사람들의 생활상을 구수하고 애절한 이야기로 새겨뒀다. 외딴 섬에서 고기 잡고 소라 잡으면서 인천으로 유학 보내고 알뜰살뜰 자식들을 키워낸 이야기들을 음미했다. 70년대 전후 가난하지만 억척스럽게 살아온 섬 사람들의 뒤안길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청옆골 몽돌해변이 펼쳐졌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열리는 바닷가에 2층 어촌체험마을회관이 자리 잡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걷기동호회 회원들이 체험마을 바닷가에 쉼터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는 중이다. 이 해변에서 마을 안길을 따라 산길을 오르면 이괄의 난을 피해 풍도로 피난 왔던 인조가 심었다는 500년 넘은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다. 나무 아래 샘물은 풍도 샘물 줄 가장 물맛이 좋았다고 한다. 청옆골 해변 청옆골에서 후망산 쪽 숲속에 하얀 등대가 있다. 풍도 사람들은 후망산등대라고 부른다. 공식 명칭은 풍도등대. 1985년 8월 16일에 서해안 요충지인 평택 당진항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했다. 섬모롱이 능선에서 서서 6초마다 한 번씩 불빛을 비춰준다. 등대 불빛은 15㎞ 먼 거리까지 가닿는다. 등대 주변은 푸른 숲과 바위, 몽돌해안으로 아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풍도의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풍경이다. 풍도는 중국에서 인천항, 평택항, 대산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지나치는 해역으로 인천과 경기, 충청 세관의 관할구역이 분기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영종도 방향 해역은 인천세관, 대부도와 메추리섬 방향은 평택세관, 당진 방향은 대산세관이 해상무역을 담당한다. 이처럼 세관 담당 구역이 갈라지는 지리적 특성을 악용해 지난 2016년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50억대 금괴, 녹용, 담배 등 밀수꾼 일당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은 풍도 앞바다에 밀수품을 던졌다가 단속을 피해 나중에 물건을 수거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풍도등대 등대에서 섬 모퉁이를 돌아 2km 정도 서쪽 해안에 북배가 있다. 북배는 붉은 바위를 뜻하는 붉바위에서 유래했다. 붉은 바위와 무인등대, 푸른 바다가 잘 어우러진 해안이다. 노을 풍경과 야경이 아름다워 야영지로 인기가 높다. 바위 너머로 ‘북배딴목’이 있다. ‘딴’은 외딴의 뜻이고 ‘목’은 목처럼 가늘게 이어졌다는 뜻이다. 밀물 때 섬이 보이고, 썰물 때 바닷길이 열려 걸어갈 수 있다. 풍도 둘레길 1코스는 선착장~풍도발전소~마을뒷길~은행나무~동무재길~마을안길~대남초교 분교 구간으로 1시간 30분 소요된다. 둘레길 2코스는 선착장~해안산책로~어촌체험마을~청옆골해변~풍도등대~채석장~갈대밭길~북배와 북배딴목로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노루귀(사진=안산시) 산림청은 2015년 풍도를 ‘대한민국 야생화 100대 명소’로 선정했다. 풍도 야생화는 풍도 바람꽃, 꿩의 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풍도대극, 현호색이 대표적이다. 야생화 관찰은 이른 봄부터 4월 말까지다. 야생화는 해발 177m 후망산 일대 2만2000㎡에 군락을 이룬다. 풍도 야생화는 뭍으로부터 오랫동안 격리된 섬에서 해양성기후 영향을 받아 야생화의 낙원을 이룰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은 바람에도 하늘거리는 풍도바람꽃은 지난 2009년 변산바람꽃의 신종으로 학계에 알려졌다가 2011년 1월 풍도바람꽃으로 정식 명명됐다. 풍도대극은 붉은 빛깔이 일품이다. 가파른 섬 해안가 양지바른 곳에 군락을 이룬다. 해수부는 올 5월 1일부터 국가보조항로 국고지원 정책에 따라 106톤급 서해누리호 운항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이로써 풍도와 육도로 가는 당일치기 섬 여행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풍도 여객선은 차도선인데도 차량 선적은 풍도 주민이 선적하지 않을 경우만 여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출항 30분 전까지도 주민 차량 선적 여부를 알 길이 없는 여행객들은 방아머리선착장 300m 진입로에 대기했다가 선적 불가를 통지받으면 승용차를 빼는 과정에서 덕적도, 승봉도 등 차량 선적 행렬과 뒤섞여 이 일대 교통체증 유발 요인이 되고 있다. 풍도항 빨간 방파제등대 정부와 자치단체, 선사 측이 진정으로 풍도 여행을 권장한다면 최소한 출발 1일 전, 승선 1시간 전까지라도 주민 선적 차량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하든지, 아예 풍도는 자동차 이용을 지양하고 자전거 등을 이용토록 하는 등 여행 컨셉을 분명히 한다. 여행의 기본조건은 접근성과 편의성이다. 풍도로 가는 길은 일단 대부도 선착장으로 가야 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 기준으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월곶IC에서 시화방조제 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안산까지 지하철을 이용한 후 시내버스 이용, 인천 주안동, 만수동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풍도 배편은 대부도에서 평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주말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에 2회 운항한다. 인천에서는 평일 오전 9시 30분 출발, 대부도를 거쳐 1회 운항한다. 주말은 대부도에서만 풍도까지 2회 운항한다. 문의: 안산시 관광과(031-481-2721)
  • [뉴스 화제] 백령도 점박이물범 위치추적장치 부착
    섬과 등대 2021-10-14 11:17:16
    점박이물범은 해양보호생물이고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돼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생포조사를 수행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생물 점박이물범의 회유 경로와 시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백령도 연안에서 점박이물범 1개체에 인공위성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점박이물범 서식실태조사를 이어오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여러 차례의 준비 끝에 지난 8월 백령도 물범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생후 2년가량의 어린 물범 한 마리를 생포했다. 생포 후에는 개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를 등에 붙인 후 즉시 방류했다. 점박이물범(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위치추적장치 부착 연구는 대상종을 죽이지 않고 회유 경로와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 생태연구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경계심 많은 야생동물을 생포하기가 까다롭다는 것이 문제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연안 구조물에 갇히거나 다친 물범을 구조하여 장치 부착 후 방류한 적은 있었으나 야생개체 생포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팀이 매년 정기적으로 백령도에서 점박이물범을 관찰해온 탓에 조사 선박에 대한 물범의 경계심이 느슨해져 신속하게 접근해 야생 점박이물범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할 수 있었다. 방류된 지 약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의 위치추적 관찰 결과, 물범은 여전히 백령도 연안 남과 북을 왕래하며 활발한 움직이는 중이다. 점박이물범의 본격적인 북상 회유가 시작되는 10월 말~11월 초에는 백령도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점박이물범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집단 서식지가 확인되는 기각류로, 겨울철에 중국 랴오둥만에서 새끼를 낳고 봄부터 늦가을까지 서해로 남하해 먹이활동 및 휴식을 한다. 이번 인공위석 위치추적장치 부착으로 국내 백령도 점박이물범의 개체별 활동 범위는 물론 회유 경로와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에는 울산에서 방류된 점박이물범의 위치추적을 통해 우리나라 연안에 나타나는 점박이물범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국 보하이만까지 이동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바 있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에 부착한 위치추적장치는 평균 250일까지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범이 겨울을 나기 위해 랴오둥만으로 이동하여 봄에 다시 백령도로 남하하는 경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확대하여 점박이물범 보전을 위한 분포 특성 파악에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 현장] 송전탑에 에워싸인 석섬
    섬과 등대 2021-10-08 11:34:10
    송전 철탑에 에워싸인 이 섬은 영흥도 선착장에서 1.2km 떨어진 석섬이다. 석섬은 상, 중, 하 3개의 섬으로 이뤄졌는데 큰 섬이 상석섬이다. 석섬의 면적은 7034㎡이다. 송전 철탑에 에워싸인 석섬(사진=섬문화연구소DB) 지형은 가래떡처럼 기반암의 줄기가 해저로 기울어진 형태이다. 그 바위틈에서 갈고둥, 따개비, 말미잘 등이 자란다. 철탑 아래서는 우뭇가사리, 갈파래, 부챗살 등 해조류가 서식한다. 석섬은 인천지역 무인도 중에서 암반의 해양생물 다양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해양무척추동물이 44종 출현해 환경부 무인도서 실태조사에서 ‘절대보존 지역’으로 평가됐다. 특히 철탑 아래 물웅덩이 해조류 12종이 출현했고 우뭇가사리 생육해 보존가치가 높은 해역이다. 섬 주변은 굴, 바지락 양식장이고 낚시 포인트로 유명하다. 석섬은 최근 해양레저 이용객들이 자주 찾고 화력발전소 송전 철탑이 어지럽게 얽혀 에워싸고 있어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 꽃게 성어기, 불법조업 중국어선 강력 단속
    섬과 등대 2021-10-07 08:57:54
    지난달 1일부터 중국 내 금어기가 종료되고, 서해 꽃게 성어기가 시작돼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 중국 어선들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하는 장면(사진=서특단) 이런 가운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가을철 꽃게 성어기(9~11월) 서해 북방한계선(NLL)인근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서특단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에 대해 코로나19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나포위주의 적극적인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특단 경찰관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사진=서특단) 서특단은 이를 위해 서해 북방한계선 및 어로한계선 인근에 500톤급 경비함정 등 6척을 전진배치하여 주·야간 24시간 항시 단속체제를 구축하며, 향후 중국어선 증가시 경비함정을 추가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해군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대대적인 합동단속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해5도 어장에서 조업하는 우리 어선들의 안전조업을 보장하고, 조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북방한계선 인근해역에서 우리어선들의 월선조업에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서특단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적극적 단속을 통해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는 물론, 우리어선들의 안전조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팔미도에서 항공기 해상 불시착 대비 훈련
    섬과 등대 2021-10-07 08:54:30
    인천 지역 특성상 항공기 해상 불시착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를 대비한 훈련이 실시됐다. 인천해경은 최근 항공기 해상 불시착 발생 경우 신속한 인명구조와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불시착 상황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팔미도(사진=섬문화연구소DB) 이번 훈련은 팔미도 인근 해상으로 항공기 불시착 상황을 가정, 사고 접수 및 구조세력 긴급출동, 사고 수습을 위한 구조본부 운용, 인명구조, 요구조자 후송, 지자체 사고 수습 및 사후처리 등 전체적인 과정에 대하여 점검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실전을 대비해 인천해경을 비롯한 10개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도상(통신) 훈련으로 진행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기관·단체 최소인원이 모여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3분기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지휘 장면(사진=인천해경) 인천해경 관계자는 “참여한 유관기관 및 민간 세력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명확히 정립하고 사고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하고 조치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앞으로 도상훈련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기동훈련 등 지속적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홍어잡이 섬 고대도, 미션아일랜드로 조성
    섬과 등대 2021-09-29 08:58:18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딸린 고대도는 삽시도 북쪽으로 4.5km 떨어져 있다. 삽시도는 보령시 서쪽으로 13.2㎞ 떨어져 있는 섬이다. 고대도는 면적이 0.9㎢이고 100여 가구에 3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풍부한 어족자원 때문에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옛날에 외연도 밖으로 홍어잡이를 주로 하던 섬이다. 고대도 아침바다(사진=섬문화연구소DB) 고대도는 일찍이 사람이 정착해 마을이 형성된 섬으로 옛 집터가 많아 고대도(古代島)라 부른다. 섬은 작지만 역사와 풍경을 겸비한 아름다운 어촌이다. 일직이 자가 발전소는 물론 전화, 상수도 시설과 현대식 주택을 갖추고 문화생활을 누려온 넉넉한 섬마을이다. 보령시는 고대도를 2023년까지 해양관광문화 특화섬 ‘미션아일랜드’로 조성한다. 고대도는 1832년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 활동을 한 독일인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방문한 섬이다. 매년 칼 귀츨라프 기념행사를 개최해 전국의 개신교 신도와 학생들이 학회, 수련회 등으로 꾸준히 찾아와 주목받고 있는 섬이다. 몽돌해수욕장(사진=섬문화연구소DB) 시는 고대도를 개신교 선교의 역사를 소재로 한 해양관광문화 특화섬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2016년 사업비 4억3300만 원을 투입해 칼귀츨라프 기념공원과 해안탐방로, 산책로 등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고대도 해양문화관광 조성사업으로 사업비 39억 원을 투입해 화장실과 방문자센터를 설치했으며, 해양문화관광체험관을 올해 말까지 건립하여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2년부터는 고대도 별빛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선교사의 길 2.9㎞, 별빛정원1300㎡, 순례자 쉼터, 영상전시관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개신교의 역사와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발자취를 돌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안 산책길(사진=섬문화연구소DB)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 28일 고대도를 방문해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며 사업 추진 방향과 관광 테마 등 관련 내용을 함께 논의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 시장은 "보령해저터널이 오는 11월에 개통되면 보령의 섬에 대한 관광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고대도를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개신교 선교의 역사가 어우러진 해양문화관광 특화섬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커스] 방파제등대 QR코드로 정보 제공
    섬과 등대 2021-09-24 08:55:47
    바다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등대 중에서 방파제등대는 항만의 소재 또는 항구를 알리기 위하여 방파제에 설치하는 등대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방파제등대를 찾는 여행객들이 보다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등대 안내판을 오는 10월 설치한다. 안내판이 설치될 장소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접근이 쉬운 방파제등대 7곳으로 위치 및 기능, 최초 점등일, 도색의 의미 등 등대와 관련된 기본 정보들을 담아 제작할 예정이다.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인천항역무선,인천항갑문북,덕적도항,용기포항서방파제등대(사진=인천해수청) 7곳은 인천항역무선방파제등대, 인천항갑문북방파제등대, 덕적도항방파제등대, 용기포항서방파제등대, 답동항방파제등대, 선진포항방파제등대, 선진포항방사제등대 등이다. 인천항역무선방파제등대는 1998년 2월 20일에 첫 불을 밝혔다. 홍색 우현표지인데 선박이 항구로 들어올 때를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어 왼쪽으로 통항할 것을 의미하는 표시다. 등대 높이는 14m이다. 인천항갑문북방파제등대 최초 점등일이 1977년 11월 17일. 백색 등대 좌현표지로써 왼쪽에 장애물이 있어 오른쪽으로 통항할 것을 안내한다. 등대 높이는 9m. 덕적도항방파제등대 최초 점등일은 1964년 12월 22일. 홍색 우현표지로써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어 왼쪽으로 통항할 것을 안내한다. 등대 높이는 7.5m. 인천해수청 자료 재편집 용기포항서방파제등대 최초 점등일은 2011년 11월 2일. 백색 좌현표지로써 선박이 항구로 들어올 때 왼쪽에 장애물이 있어 오른쪽으로 통항할 것을 안내한다. 등대 높이는 9m. 답동항방파제등대 최초 점등일은 2015년 9월 10일. 백색 좌현표지로써 선박이 항구로 들어올 때 왼쪽에 장애물이 있어 오른쪽으로 통항할 것을 안내한다. 등대 높이는 8.4m 선진포항방사제등대 최초 점등일은 2009년 7월 7일. 홍색 우현표지로써 선박이 항구로 들어올 때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어 왼쪽으로 통항할 것을 안내한다. 등대 높이는 10m이다. 방파제등대 위치도 이 7개 방파제등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QR코드를 인식하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손쉽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주변의 다른 등대정보도 찾아 볼 수 있어 등대 여행의 만족도 향상과 인상적인 볼거리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등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등대 안내판을 확대 설치하는 등 등대에 관하여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 옹진군, 섬 주민들 순회 2차 접종시작
    섬과 등대 2021-09-17 09:35:57
    옹진군은 지난 13일, 14일 영흥도를 시작으로 7개면 섬 순회 코로나19 2차 방문 접종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순회 접종은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8일까지 1차 접종을 마무리 했던 59세 이하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옹진군 덕적도 철부선(사진=섬문화연구DB) 옹진군은 전 연령 섬 순회 접종으로 지난 9일 기준 18세 이상 접종대상자 1만8555명 대비 78.2% 1만4510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은 47.6% 882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섬 주민들의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의 속도를 내어 추석 전후로 면별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9월에는 연평면 27일, 북도면 28일 덕적면 29일, 자월면 30일 마지막으로 백령면과 대청면은 10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추진하여 접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옹진군 장정민 교수는 “군민 안전을 위해 대상자는 한 분도 빠짐없이 사전예약 등 일정에 맞춰 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옹진소청초 해양과학기지 등대 실시간 확인 가능
    섬과 등대 2021-09-14 12:29:39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옹진소청초 해양과학기지에 설치돼 있는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실시간 영상 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옹진소청초 해양과학기지는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쪽 37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 통항선박의 안전을 위하여 과학기지 구조물의 가장 높은 곳에 1.5m 높이의 등대와 레이더비콘이 설치돼 있다. 옹진소청초 해양과학기지(사진=인천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레이더비콘은 전파를 발사해 선박의 레이더 화면에 특정 모스부호를 표시해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이다. 인천해수청에서는 옹진소청초 해양과학기지 항로표지시설의 점검을 위해서 이동에만 최소 5시간이 소요되고, 높은 파도와 안개 등 바다의 날씨로 인해 쉽게 갈 수 없어 현재는 연간 4회 정기점검을 실시중이다. 옹진소청초는 너무 원거리에 위치해 소등 등의 항로표지 관련 사고가 발생해도 이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빠른 대처 또한 곤란하여 여러 가지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양과학기지를 관리하는 국립해양조사원과의 협업을 진행하여 기관 간 CCTV 영상자료 공유를 위한 통신망 연계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CCTV 영상자료 공유 작업이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경우 항로표지시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고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정기점검 방식이 연 4회에서 2회로 개선돼 국가 예산 또한 절감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협업을 통한 영상자료 공유를 통해 옹진소청초 인근 해상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국가 예산절감에도 기여하게 되었다”면서 “지속적으로 항로표지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충청남도 서천군 춘장대
    섬과 등대 2021-09-07 10:46:16
    방파제 빨강등대 춘장대는 충남 서천군 서면에 있다. 춘장대는 서천 9경 중 하나다. 서천 9경은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해돋이, 신성리 갈대밭, 한산모시마을, 문헌서원,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금강하굿둑 철새도래지,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 유부도와 서천갯벌, 그리고 춘장대해수욕장이다. 춘장대는 29만9000㎡ 바닷가에 1.5㎞ 백사장이 넓게 길게 펼쳐진다. 백사장 양쪽 해안은 암석지대다. 암석해안은 포구와 어민들의 어장 활동 공간이다. 왼쪽 해안선 끝자락에 빨간 등대가 이색적 풍경으로 다가온다. 홍원항 방파제등대가 춘장대 풍경화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춘장대 앞 바다로는 무인도와 대화사도, 추도, 녹도, 호도, 삽시도 섬들이 펼쳐진다. 아침바다 걷기 춘장대는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이다. 해양수산부가 우수해수욕장, 올해의 해수욕장, 우수해수욕장 20선 등으로 연거푸 선정한 바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전국 10대 해수욕장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자연학습장 8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청정해수욕장 20선’, 한국철도공사가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낭만 피서지 12선’으로 추천한 곳이다. 이처럼 춘장대는 낭만적 이미지를 한껏 품고 있다. 인근 섬과 바다 여행을 떠날 때 꼭 한 번씩 이 바다를 찾는 이유다. 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저녁은 저녁 풍경대로, 공연이 끝난 텅 빈 광장은 그 모습 그대로, 이국적 풍경을 그려낸 풍차와 물이 싸악 빠진 바다를 걷는 일은 나를 찾아 떠나는 사색의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춘장대 백사장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다./하루에 한 번씩/저 뻘밭이 갯물을 비우듯이/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송수권, ‘적막한 바닷가’ 중) 서천갯벌은 올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화유산이다. 올해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했는데 서천갯벌을 비롯,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등 서해안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한국갯벌의 세계유산 지정은 지난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등재된 데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이다. 춘장대 너른 해변은 조용한 바다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연중 주말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하룻밤 묵은 여행자들이 가볍게 아침바다를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출 전에 한적한 바다를 걷는 그 기분은 적막한 서해 바다를 감상해본 사람만이 알 수 기쁨이고 감동이다. 저마다 걷는 표정이 느긋하고 여유롭다. 갯벌 백사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해수욕 장소로 좋고 썰물 시간에는 조개도 잡고 갯벌체험하기에도 좋다. 백사장은 고운 찰 모래로써 푹푹 빠지지 않는다. 걷기에 무리가 없고 백사장에서 간단한 공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춘장대 바닷가는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졌다. 숲에는 오토캠핑장 야영지가 있다. 숲에 텐트를 칠 수 있고 바닥은 파쇄석을 깔아놓아 바닥 습기를 최대한 차단했다. 대형 취사장과 샤워장, 어린이놀이터 등 숙박에 필요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포토존 열주등 바닷가 광장에는 야외공연장과 이색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인조대리석과 LED 광섬유 조명을 이용한 18개의 열주등이 눈길을 끈다. 광장을 둘러싼 3.2m 높이의 열주등은 서천8경과 달이 떠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의 야간풍경을 형상화한 것으로 동작인식 인공센서를 장착한 하트 조형물은 연인들의 이벤트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공연이 없는 날, 공연장에 비가 내리거나 겨울눈이 수북이 쌓인 풍경도 나름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조개구이 춘장대는 1980년대 초 동백정 해수욕장에 서천화력발전소가 설립되면서 그 대안으로 떠올랐던 해수욕장이다. 부지의 대부분이 사유지였었는데 많은 부지를 소유했던 한 개인이 이곳에 서너 개의 방갈로를 만들고 자신의 호인 춘장(春長)을 따서 춘장대라고 불렀다고 전한다. 혹자는 동백 숲이 길게 우거진 모습을 본 따서 춘장대(椿長臺)라고 불렀다고도 말한다. 춘장대 바닷가 주변에는 넉넉한 펜션과 맛집, 카페, 공연장이 어우러져 낯과 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춘장대 여행은 주변 연계여행 코스로 좋고 지역 축제 일정을 감안해 여행 게획을 세우면 더욱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 만나는 서천 홍원항 전어·꽃게 축제는 맨손으로 전어잡기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홍원항 전어 깜짝 경매 행사가 진행된다. 요리장터에서는 전어와 꽃게를 이용한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직거래장터에서는 어민들이 갓 잡은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춘장대 해수욕장 꼴갑축제(꼴뚜기+갑오징어)는 매년 5월에 열리는데 장항항 축제장에서는 수산물 시식행사가 있고 금강을 바라보며 쫄깃쫄깃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수변 회카페도 운영한다. 10월에 열리는 한산소곡주 축제는 한산시장 일원에서 열리는데 소곡주 품평회, 안주대첩, 소곡주 칵테일 만들기, 모시떡, 특산품 등을 만날 수 있다. 한산모시문화제는 한산면에서 생산되는 1500년 전통섬유 한산모시옷과 모시풀을 소재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동백꽃 주꾸미축제는 3월에 열리는데 마량리동백나무숲 일원에서 열린다. 공연과 어린이 주꾸미낚시 체험, 동백나무숲 걷기대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를 만날 수 있어 전국의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자연산 광어도미축제는 5월에 열리는데 서천의 앞바다에서 갓 잡은 자연산 광어와 도미 맛보기가 일품이다. 마리나방파제등대 낚시를 즐기고 싶다면 춘장대 백사장에서 2km 떨어진 해역이 포인트다. 이 일대는 수십 척의 낚싯배들이 모여든다. 백조기, 노래미, 우럭, 광어, 도다리 등 다양한 서해 대표 어종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낚싯배는 무창포, 홍원항에서 떠난다. 개별적으로 바닷가에서 가벼운 낚시를 즐길 수도 있는데 홍원항 포구와 방파제로 가면 된다. 춘장대 주변 걷기여행 코스로는 주항배다리입구~개척도로(4.0㎞)~춘장대입구(0.9㎞) 구간이 있다. 인근관광지는 홍원항, 마량리동백나무숲과 마량포구,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관, 아펜젤러 순직 기념관 등이 있다. 광장 풍차 춘장대로 가는 길은 승용차는 춘장대나들목~춘장대나들목삼거리(우회전)~성내사거리(우회전)~사동마을입구~칠지리입구~칠지리삼거리~장동리입구~배다리지삼거리~서면사무소삼거리(우회전)~해안도로입구삼거리~춘장대해수욕장입구삼거리~해돋이맛김앞사거리(우측차로진입)~서도마트 앞 삼거리(우회전)~춘장대 중앙광장 입구 삼거리(죄회전)~춘장대해수욕장 중앙광장 대중교통은 기차의 경우 영등포역~서천역, 버스 서울남부터미널~서천터미널, 서천역・서천터미널~춘장대 해수욕장(40분소요) 문의: 서천군 관광기획팀(041-950-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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