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속초시 대포항·설악항 방파제등대
    섬과 등대 2021-12-21 09:31:39
    코로나로 잔뜩 조여드는 일상이지만 한해 특별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방콕과 나들이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사이가 길어질수록 동해파도 소리는 초침 소리를 더 크게 울리며 내 가슴에 두근두근 파도친다. 여행은 그런 것이다. 나를 자극하고 내 시야를 더 맑고 넓게 키우는 동행자다. ‘여행’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우리네 세월을 동행하며 나를 자극하고 설레게 하고 반추하는 삶을 살게 한다. 그래서 여행의 유혹과 추억은 어쩔 수가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되 홀로, 연인과 가족끼리 오붓하게 외딴 섬이나 겨울 바다에서 지는 해를 갈무리하고 새해 햇무리를 가슴에 품고 뜨겁고 새롭게 새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동해에서 이글대는 해맞이를 하고 싶은 이유다. 여객선과 대포항 방파제등대 대포항은 남쪽에서 속초시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동해안 대표 국가 어항이다. 대포항은 개항 100년을 맞은 역사적인 항구이다. 설악산과 척산온천, 동해, 청초호와 영랑호와 함께 속초시 대표 항구다. 대포항은 대규모 관광 어항 단지로 개발돼 일출 명소이자 정치망을 이용한 광어, 넙치, 방어 등 고급 생선 유통 항구로써 다양한 생선을 맛볼 수 있는 동해 대표 항구다. 여행 명소답게 해안에는 크고 작은 호텔과 먹거리들을 두루 갖췄다. 어판장의 풍경은 역동적인 동해안과 어촌, 어민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동해 수산물 집산지로 경매 풍경과 맛 기행의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일굴 수 있다. 대포항은 대형 어선이 드나드는 속초항과는 달리 소형 어선이 이용하고 어판장은 여행객을 주 고객으로 삼아 운영된다. 한적한 어촌과 달리 어민들 삶의 체취를 느끼면서 동해여행에서 맛보고 싶은 오징어를 저렴하게 만날 수 있고 생선을 소재로 한 활어회, 숙회, 해산물 튀김, 대게부터 랍스터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대포항 방파제에서는 낚시를 즐기고 길게 뻗은 방파제는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여객선과 유람선, 어선들의 항해 풍경도 볼거리 중 하나다. 대포항 전망대에 오르면 동해의 일출과 설악산으로 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자연환경이 새해 해맞이 명소로 부상케 했다. 툭, 트인 동해와 포물선으로 감싸 안은 대포항 전망과 뒤로 펼쳐진 울산바위가 일품이다. 대포항 전경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2020년 12월 대포항의 정온도 개선과 관광시설 보강공사를 했다. 정부는 대포항이 1980년대 이후 설악권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자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대포항 개발사업을 추진해 방파제와 물양장 등 기본시설을 조성했다. 2016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정온도 개선과 관광기능 보강공사도 했다. 정온도 개선이란, 항만에서 배가 정박할 때 바깥쪽 바다나 방파제 밖 파도로부터 잘 막혀 있는 정도를 말한다. 보통 배가 정박한 항구 안의 파도 높이와 바깥 바다의 파도 높이 비율을 나타내는데, 선박이 접안과 하역 작업할 때 반드시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이 공사를 통해 대포항 안쪽에 파도를 막는 작은 방파제인 파제제와 방파제 침식을 막으면서 조류로 인해 선박이 안전하게 정박하고 접안 하도록 하는 시설물인 돌제를 설치했다. 보도육교, 수변 무대도 설치해 해양문화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도 도모했다. 여객선과 대포항 방파제등대 그렇게 대포항은 선박이 안전하게 드나들고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의 안전도도 높이는 관광시설도 크게 확충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런 해양관광 거점사업을 통해 풍부한 먹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춰 동해안 대표 다기능 종합관광 어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포항에 가면 3개의 등대를 볼 수 있다. 라마다 호텔 앞에서 길게 뻗은 방파제 끝에 빨강 색 등대가 있는데 이 등대의 공식 명칭은 대포항동방파제등대. 이곳을 찾는 일반인들은 대부분 빨간등대라고 부른다. 등대 종류 중 우현표지에 해당하는데 선박이 항구로 들어올 때 이 등대를 우측에 두고 항해한다. 맞은편 등대가 대포항 남방파제등대. 대포수협급유소 바로 앞에 있는 하얀색 등대인데 배들은 이 등대를 우측에 두고 출항한다. 대포항방파제 등대는 높이가 10m이고 24km 해역에서도 대포항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강한 불빛을 비춘다. 지리적으로 위도 38선상에 걸쳐 있다. 대포항 수변무대 앞바다에도 등대가 있는데 이런 등대를 교량등이라고 부른다. 보도교를 이용하는 사람과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게 보도교 높이와 주의를 알려주는 신호등 역할을 한다. 대포항조개구이 대포항 수산시장은 바닷가에 위치한 속초의 대표적인 대규모 전통시장이다. 대포항에 자리해 자연산 활어 맛보기와 식사 후 바로 바닷가로 이동해 항구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런 동선을 따라 여행하는 사람들과 선박이 오가는 모습은 대포항의 역동성과 정겨움을 더해 준다. 특히 수산시장은 다양한 수산물과 음식 메뉴도 특징이지만 점포들이 한군데 모여 있어서 여행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다양한 해산물 튀김을 판매하는 원조 튀김 골목과 수산시장의 A, B, C, D동이 이어져 있다. 대포항 회센터는 대포항 진입로 양쪽 500m 거리에 형성돼 있다. 어판장을 걸으며 싱싱한 횟감들을 파는 난전도 구경할 수 있다. 흥정하며 횟감을 고르는 일도 재미이고 간이식당에서 회를 떠주고 여러 채소와 곁들여 매운탕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회센터와 나란히 이어진 길가에 건어물 가게와 횟집이 연계돼 있다. 회센터 인근에 4개 주차장이 있다. 대포항과 설악항 가는길 대포항에서 오른쪽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설악항으로 이어진다. 설악항은 설악해맞이공원에 자리한다. 앞으로 푸른 동해가 출렁이고 뒤로는 웅장한 설악산이 서 있다. 방파제를 따라 산책하기에 좋고, 넓게 뻗은 도로를 타고 파도치는 해안선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다. 포구에는 어민들이 갓 잡은 싱싱하고 값싼 회와 요리들이 맛볼 수 있다. 대포항과 달리 포장마차촌 비슷한 형태로 항구 주변에 꾸몄다. 대포항보다 조금 한적한 포구 풍경이 특징이고 주차장이 넓게 조성됐다. 설악항 포구에는 설악항방파제등대가 있다. 등대 높이는 10m이고 14,4km 해역까지 등대 불빛을 비춘다. 대포항에서 왼쪽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최근 개방한 바다향기로 산책코스가 있다. 바다향기로는 65년 동안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가 해제되면서 천혜의 비경을 드러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감성 로드로 불린다. 멋진 해안 절경 따라 부서지는 파도 소리와 솔 향기는 코로나로 찌든 마음을 훌훌 털어내며 치유하기에 충분하다. 설악항 어촌계마을 외옹치 바다향기로 길이는 890m이고 4개의 코스로 단장돼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대나무 명상길, 하늘 데크길, 안보 체험길, 암석 관찰길 등에서 동해안의 풍경을 음미하며 천천히 걸어 왕복 1시간 코스다. 걷기 코스 중간중간에 쉼터와 전망대가 설치돼 동해 풍경을 조망하고 기념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마련됐다. 어느 쪽에서 출발하든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대포항으로 가는 길은 승용차의 경우 올림픽대로~서울춘천고속도로~동홍천양양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대포항. 대중교통은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 고속 터미널, 동서울 터미널에서 속초 고속 터미널~1번 버스~대포항. 문의: 속초시 관광과(033-639-2541)
  •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에서 탐방 체험 프로그램
    섬과 등대 2021-10-07 12:40:56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에서 지질공원 탐방 체험 프로그램이 10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은 국민들이 지질공원 체험을 통해 울릉도・독도를 더 잘 알 수 있고 국토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송곳봉(사진=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이 프로그램은 울릉도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이번 체험프로그램 참가신청을 통해 울릉도의 생성과정과 지구과학적 중요성을 배우고 울릉도만의 문화와 역사‧생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10월부터 시범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독도의 지질명소는 포함되지 않으며, 예산 확보 등을 통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은 최근 3년간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국제적 가치 발굴’ 학술연구를 통해 지질학 분야에서 발표된 울릉도 또는 독도 관련 논문 200여 편을 조사해 울릉도・독도 주변 지역의 국제적・학술적 가치가 있음을 밝혀낸 바 있다. 나리분지 마을과 알봉 전경(사진=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사무국은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울릉도의 국제적・학술적 지질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국민들은 이를 통해 지질유산 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울릉군과 함께 7월부터 프로그램을 만든 후 10월부터 울릉도에서 시범운영 할 계획이다. 황규태 국가지질공원사무국장은 “이번 탐방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영토적 가치와 함께 지질・생태・문화적 가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무국은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의 지질공원 프로그램 운영 내실화를 위해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선박사고 없도록 포항 해역 등대 지속 관리
    섬과 등대 2021-09-30 09:21:16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0월 한 달 동안 포항 지역 135기 사설항로표지에 대한 관리실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설항로표지 점검 장면(사진=포항해수청 제공) 이번 사설항로표지 관리실태 지도점검은 항행선박의 안전운항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소유자 및 위탁관리업체들이 관리하는 공사용, 해양기상관측용 등부표에 대해 허가조건 준수, 전산관리시스템 등록사항 현행화 여부 등 전반적인 관리실태를 점검 할 예정이다. 사설항로표지 관리점검 장면(사진=포항해수청 제공)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서면으로 실시하며, 점검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선박 통항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여기동 포항청장은 “해상공사로 인한 선박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설항로표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해경, 울릉도 응급환자 긴급 이송
    섬과 등대 2021-09-28 09:33:17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울릉도 주민인 울릉의료원 응급환자 심모씨(73세)를 헬기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심모씨는 지난 16일 18시 39분경 복통으로 울릉의료원으로 내원했으며 의료원에서는 급성췌장염으로 진단하고 육상 대형병원으로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동해 치안점검 장면(자료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22시 45분 양양회전익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22시 45분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시키고 23시 40분 강릉 공군기지에 대기 중인 구급차에 심모씨를 인계했다. 환자는 강릉 D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상치안 확보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해맞이 명소 간절곶등대…실시간 풍경 중계
    섬과 등대 2021-07-27 07:14:10
    간절곶등대는 해맞이 명소에 맞게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천년을 상징하는 등대로 개축했다. 등대는 해맞이 조각공원과 잘 어우러져 있다. 간절곶등대는 15초에 한 번씩 불빛을 쏘아준다. 간절곶은 육지와 바다 사이 온도차가 커서 안개도 자주 끼는 해역인데 안개가 낄 때는 55초마다 한 번씩 소리를 울리는 신호로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등대의 위치를 알려준다. 이 소리는 안개바다를 뚫고 5.5㎞까지 울린다. 등대 앞 자전거길(사진=섬문화연구소DB)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 간절곶등대에 실시간 영상전송장비를 구축하고 24시간 방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절곶은 암석해안과 등대가 어우러진 일출로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며, 울산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울산12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에 구축한 실시간 영상전송장비를 통해 등대와 함께 간절곶 바다의 아름답고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풍광을 유튜브 ‘울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실시간 중계함으로써 코로나시대 국민들의 일상에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해양문화공간으로서 등대의 가치를 적극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절곶 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특히, 야간 영상은 망망대해에 불 밝힌 등대의 낭만을 랜선을 통해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실시간 바다영상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등대와 같은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해양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바다를 통해 국민들이 행복과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포항-울릉도 대형카페리선 사업자 최종 선정
    섬과 등대 2021-07-14 08:52:00
    사업자선정위원회 개최 연기, 소송전 등 우여곡절 끝에 포항~울릉 항로 대형카페리선 사업자가 울릉크루즈로 최종 선정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일 오후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울릉 항로 대형카페리선 사업자 선정 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도동항(사진=섬문화연구소DB) 9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평가결과, 울릉크루즈(주)는 각 위원들 평가점수를 합산하여 평균 80점 이상을 획득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울릉크루즈(주)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지정된 전문기관에 해상교통안전진단을 의뢰하여 영일만항 및 울릉(사동)항의 입출항 안전 확보 등 운항 안전성 검증을 거치고 여객편의시설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면 운항할 수 있다고 포항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밝혔다. 울릉크루즈(주)에서 운항을 계획하는 뉴시다오펄호는 총톤수 1만1515톤의 일반카페리여객선으로 여객 1200명, 화물 7500톤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으며, 포항-울릉 간 운항시간은 6시간 30분이다. 뉴씨다오펄-울릉크루즈(사진=포항해수청 제공) 한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맨 처음 공모한 2개 선사 중 ㈜에이치해운이 신청한 썬라이즈제주호에 대해 공모에 적정한 선박이 아니라고 판단, 공모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이에 ㈜에이치해운은 포항해양수산청의 공모신청 반려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대구지방법원에 반려처분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포항해양수산청은 집행정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결정된 이후, 사업자 선정 위원회를 개최해 포항~울릉 대형카페리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강원 고성군 거진등대, 랜드마크 역할
    섬과 등대 2021-07-12 08:42:59
    고성군 거진읍에 있는 무인등대가 고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 거진공원으로 재탄생한다. 거진읍의 거진항은 동해안 최북단 최대 항구다. 38선 이북에 위치한 국가어항으로 전국 명태 어획량의 60%를 출하한다. 어부들은 동해 민간인 통제선 근처까지 가서 고기를 잡는다. 명태 외에도 청어, 도루묵, 새치, 양미리, 오징어 등 연안 어종이 아주 풍부한 편이다. 거진항은 1940년대까지 원산, 부산 간 여객선의 기항지였다. 1925년부터 1945년까지는 동해북부선철로의 거진역도 있었다. 거진은 농산물과 해산물의 집산지였다. 거진항(사진=섬문화연구소DB) 거진등대는 그 영화로운 거진읍 시절의 어제와 오늘을 지켜보는 산증인이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안절벽 위에 솟아 있다. 거진등대는 휴전선에 가장 가까운 유인등대로써 1965년 첫 불을 밝혔고 등대 불빛은 57km 해역까지 가 닿았다. 그렇게 성어기에 몰려든 500여척 어선들의 안전항해와 어로작업, 군인들의 해상경비를 도왔다. 등대원이 철수한 거진등대는 현재 대진등대에서 자동원격제어와 감시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거진항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해맞이공원으로 재단장해 시민과 여행자들의 쉼터로 활용 중이다. 강원 고성군은 이 등대를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공원화를 추진하는 투자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거진 등대공원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거진읍 등대공원 일원 33만평(1백만㎡) 부지에 약 1210억원을 투자하여 대중제 골프장 18홀, 콘도미니엄 200실, 어업 전시·체험관 및 판매장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이다. 고성군은 관련 인허가 및 기반시설 지원 등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하여 조속한 사업 추진을 돕고 고성 북부권을 대표하는 관광휴양단지가 적기 조성될 수 있도록 투자기업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관광휴양단지를 추진해 지역 관광 랜드마크 확보 및 브랜드가치 상승, 시설 조성 및 일자리 창출, 관광객 증가로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그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진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군 관계자는 “군의 상징적 수범사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고성의 지속 가능 발전과 성장 동력 확보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 [해안선 기행] 솔숲 우거진 감포항 송대말등대
    섬과 등대 2021-07-09 08:39:04
    경주 감포항은 동해 남부 중심어항이다. 감포항 북단 감포읍 오류리 588-3번지에 송대말등대가 있다. 송대말은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란 뜻이다. 해송이 우거진 절벽에 등대가 있다. 감은사석탑을 형상화 한 등대이다. 등대는 1964년 12월 20일 대형 등명기를 설치해 유인등대로 전환했다. 본래 등탑은 백색 원형이었으나 2001년 12월 등대를 종합정비하면서 신라 문무왕의 은혜를 기리는 의미의 ‘감은사지 3층 석탑’을 형상화한 전통 석탑의 모습을 본떠 건립했다. 송대말등대 야경(사진=섬문화연구소DB) 송대말등대는 해양수산부의 무인화 계획에 따라 2018년 11월 다시 무인등대로 전환됐다. 흰색 4각 콘크리트 구조로 높이는 21m. 불빛은 홍백색으로 34초마다 한 번씩 반짝인다. 이 일대가 얕은 수심 즉 천소구역을 알려주는 불빛이다. 등대에는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해 등대와 인근 바다 자료들을 전시 중이다. 송대말등대(사진=경주시 제공) 옛 등대도 고전적 분위기를 풍기고 진입로 계단도 볼거리 중 하나다. 등대는 동해바다를 조망하는 전망 포인트이자 바다색이 매우 신비롭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로 지정하기도 했다. 해저에 깔린 암초가 나풀거리는 모습이 보일 정도로 청정해역이다. 해양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경주시는 무인등대가 된 송대말등대를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해양역사·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경주시는 무인화 된 등대의 부속건물과 숙소, 부지 등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사업을 추진해 왔다. 등대 앞 일출 사진촬영 명소(사진=섬문화연구소DB) 지난 2019년 12월에 해양수산부 국유재산사용허가를 시작으로 송대말등대 본관 전시관 조성공사를 착수했고, 오는 9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에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전체부지 2597㎡ 중 등대건물 430㎡은 경주바다, 감포항, 등대 주제 미디어 전시공간으로, 직원숙소 159㎡는 관리사무실, 화장실, 휴게실 등으로 리모델링된다. 사업비는 29억원이 투입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송대말등대 전시관 조성을 통해 무인화된 등대 유휴시설을 전국 최초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력으로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한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 및 지역민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뉴스 화제] 독도, 인근 해역 깊이는 얼마일까?
    섬과 등대 2021-05-13 10:24:19
    우리나라 최동단 섬,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떨어져 있다. 독도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이고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지리적·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섬이다. 독도에는 1989년에 수로국(현 국립해양조사원)이 1개월간의 조석관측을 통해 설정한 기본수준점 표지가 최초로 매설됐으며, 지속적인 관리 및 유지보수와 추가 매설을 통해 현재는 동도 쪽에 5개의 표지가 매설돼 있다. 우리 땅 독도(사진=섬문화연구소DB) 지난 32년 동안 독도를 묵묵히 지켜온 독도의 기본수준점표지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알리는 데 있어 매우 의미가 큰 상징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올해 11월까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336호인 ‘독도’를 포함해 동·남해안 및 제주의 기본수준점에 대한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본수준점은 바다 수심 측량과 방파제 건설 등 연안 개발의 높이 기준으로 사용하기 위해 조석을 관측하여 정한 바다의 수직기준점이다. 해수면의 높이, 수심 등을 결정하는 기본수준면은 물속에 있는 가상의 면이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접근이 쉬운 인근 연안에 기본수준점 표지를 매설하여 기본수준면, 평균해수면으로부터의 높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준점 조사 모식도(사진=해수부 제공) 국립해양조사원은 505개 지역에 매설된 기본수준점 표지의 변동·훼손 등의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지역별 기본수준점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독도를 포함한 동·남해안과 제주 등 204개 지역에 매설된 기본수준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기본수준점 조사는 우선 표지에 훼손 등의 문제가 없는지 현황을 파악한 뒤 기본수준면부터 기본수준점 표지까지의 높이와 위치가 정확한 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로 이루어지며, 새로운 기본수준점이 필요한 지역은 조석관측을 실시하고 기본수준점 표지를 매설하여 높이와 위치를 측량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의 해양정보-바다누리해양정보-격자형해양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독도해역의 조석 예보자료도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독도를 포함한 기본수준점 조사 결과는 항만 및 연안개발, 해양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독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관할 해역의 기본수준면을 잘 관리해나가기 위해 기본수준점 조사와 유지보수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 화제] 최북단 민통선 저도어장 등대 불 밝히다
    섬과 등대 2021-04-12 08:37:30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8일부터 최북단 저도 어장 개장에 따라 어선의 안전한 어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저도도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어로한계산 안에서 조업 중인 선박들 모습(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저도도등은 한시적으로 불을 밝혀 저도어장의 북측경계수역인 북위 38도 34분을 일직선으로 표시하는 항로표지로써, 이는 조업 중 조류 및 바람에 의해 본선이 월선하지 않도록 수시로 선박의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러한 도등의 불빛은 주간에도 약 9km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고광력 LED불빛을 발하며, 연말까지 매일 오전 05:30부터 오후 01:0까지 운영한다. 동해 최북단 민통선 안에 위치한 저도도등(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연안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항로표지의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고성군 오호항에 어선 뱃길 밝히는 등대 만든다
    섬과 등대 2021-03-26 12:14:23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고성군 오호항에 국고 1억원을 투입하여 등대 1기를 세운다고 밝혔다. 오호항 등대 설치 예정지(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오호항은 어선 40여척이 이용하고 있는 주요 어항인데도 불구하고 그간 방파제 등대 1기만 운영되고 있어 지난 2014년 신설된 길이 286m, 폭 5.5m의 방사제가 야간에 명확한 입·출항로 폭을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등대는 입항 선박의 좌측 한계점을 표시하는 흰색 등대로 높이는 10m 규모이며, 약13km 거리의 해상에서도 불빛을 인식할 수 있는 고광력 등명기가 사용된다. 오호항과 등대 설치 예정지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8월 경 우측에는 기존 빨간 등대, 좌측에는 신설 등대가 불을 밝힘에 따라 야간에도 지역 어민들은 안심하고 항구를 드나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청은 “앞으로도 연안 해역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지역 어민들을 위해 항행 위해요소에 등대를 확충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등 안전항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커스] 해수부,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섬과 등대 2021-03-08 12:30:21
    해양수산부는 오늘(8일) 울진·울릉지역에서 돌미역을 채취하는 전통어업 방식인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했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 사회,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유산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지난 2015년에 제주 해녀어업, 보성 뻘배어업, 남해 죽방렴어업을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오동나무 등 통나무를 엮어 만든 떼배(뗏목)로 미역바위 군락까지 이동하여 미역을 채취·운반하는 전통어업을 말한다. 울진, 울릉 지역의 돌미역은 품질이 좋아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남아있을 정도로 유래가 깊다. 돌미역 떼배 채취 장면(사진=경상북도 제공)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매년 음력 3~5월 사이 파도가 고요한 날에 이뤄진다.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떼배를 타고 미역바위 군락까지 이동해 한 사람은 창경(수경)을 들여다보면서 긴 낫으로 미역을 자르고, 다른 한 사람은 노를 잡고 낫 작업이 편리하도록 떼배를 움직인다. 채취한 돌미역은 떼배로 마을까지 운반하여 볕이 좋은 백사장의 미역발에 널어서 건조하고, 어촌계는 10~11월경 미역바위 닦이를 통해 품질 좋은 미역이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한다. 미역바위 닦이는 낫에 긴 장대를 덧이어 댄 전통 도구인 낫대와 논에서 김매기를 하듯 미역바위 군락의 이물질을 긁어 쓸어내는 도구인 쓸개를 이용해 미역 씨앗이 미역바위에 잘 붙도록 이끼 등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울릉군 오징어축제 떼배 경주대회(위)와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장면 해양수산부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10월에 서류평가, 이달에 현장평가와 주민의견 청취 등을 거쳐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경친화적인 전통 방식으로 자연산 돌미역을 마을주민과 공동으로 채취하는 문화자산으로서, 역사성, 생태계 보호, 주민참여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떼배 채취어업을 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의 보전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는 향후 3년간 어업유산의 복원과 계승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통 어업문화 보전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와 관광객 증가,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열산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앞으로도 각 지역의 전통어업과 관련된 유·무형 자산들을 적극 발굴하여 사라져가는 전통어업을 보전해 나가고,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항~울릉도 운항 대형카페리선 사업자 선정 연기
    이슈 2021-02-18 08:51:36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당초 지난 3일 열릴 예정이었던 포항~울릉 항로 대형카페리선 사업자 선정 위원회 개최를 19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공모에 응한 2개 선사 중 ㈜에이치해운이 신청한 썬라이즈제주호에 대해 공모에 적정한 선박이 아니라고 판단해 포항해양수산청에서는 지난달 27일 공모신청을 반려했다.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사진=섬문화연구소DB) 이에 대해, ㈜에이치해운에서는 포항해양수산청의 공모신청 반려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29일 대구지방법원에 반려 처분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대구지방법원에서는 집행정지 심문 기일을 17일로 정하고, 신청사건의 심리 및 판단을 위하여 포항해양수산청의 ㈜에이치해운에 대한 공모 신청 반려 처분 효력을 오는 19일까지 잠정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항해양수산청에서는 집행정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결정된 오는 19일 이후, 사업자 선정 위원회를 개최하여 포항~울릉 대형카페리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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